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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종 증세와 숨찬 이유, 기침이 오래갈 때 꼭 확인해야 할 정보

by 건강하게매일매일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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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기침이 몇 주째 계속되고 있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건강검진이나 흉부 CT 결과에서 '폐기종 의심'이라는 말을 들었다면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폐기종은 이름도 생소하고 무서운 병처럼 느껴지지만, 정확히 이해하고 관리한다면 충분히 일상생활이 가능한 만성 질환입니다. 오늘은 폐기종의 증세와 진단, 치료 방법, 일상관리까지 모두 정리해드립니다.
폐기종 환자의 폐 이미지
1. 폐기종이란?

폐기종(Emphysema)은 폐의 공기 교환을 담당하는 작은 풍선 모양의 구조물인 ‘폐포(허파꽈리)’가 손상되고, 그로 인해 폐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폐는 숨을 들이마셨다 내쉬는 과정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교환하지만, 폐기종 환자의 폐는 폐포 벽이 무너지며 탄력성을 잃고,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폐에 갇히게 됩니다.

폐기종의 핵심 개념
- 공기를 흡입한 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는 상태
- 폐포가 하나둘씩 터지며 산소교환이 어려워짐
-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의 한 유형으로 분류됨

폐기종은 대부분 40~50대 이후에 흡연력과 함께 발견되며, “기침 오래가고 숨이 차다”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뒤 X-ray나 CT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폐기종 증세 — 이런 느낌이 있다면?

폐기종의 증상은 서서히, 그리고 아주 조용하게 나타납니다. 초기엔 단순 피로, 나이 탓으로 오해하기 쉽고, 증상이 명확해졌을 땐 이미 폐기능이 많이 손상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증상 설명
호흡곤란 가장 흔한 증상. 운동 시 또는 평상시 숨이 참. 계단 오르기 어려워짐
기침과 가래 특히 아침 기침이 반복되며, 흡연자에게서 흔하게 나타남
천명음(쎅쎅거림) 기도가 좁아져 숨쉴 때 휘파람 같은 소리가 남
체중 감소, 전신 피로 산소 부족으로 체력 저하, 활동 감소 → 근육 손실
청색증 입술, 손끝이 파래짐 → 혈중 산소가 현저히 낮아짐
📌 TIP:
숨이 찰 때 ‘가슴이 답답하다’, ‘깊게 숨 쉬기가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면 폐기종, 폐섬유화증, 심부전 등 다양한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으므로 검사가 필요합니다.
3. 주된 원인

폐기종은 한 가지 원인으로 생기는 병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친 폐 자극이 누적되며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중에서도 흡연은 폐기종 발생의 최대 위험 인자이며, 비흡연자에게도 환경적 요인이나 유전적 요인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원인 설명
흡연 장기간 흡연 시 폐포 벽을 지속적으로 손상시켜 폐기종 유발
미세먼지·공해 대기 오염, 분진, 유해가스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
직업성 노출 광산, 용접, 도장, 건설현장 등 먼지 많은 작업 환경
만성 기관지염 병력 기관지 염증이 반복되면서 폐포까지 영향을 미침
유전적 요인 알파1-항트립신 결핍증은 드물지만 폐기종 유발 가능
TIP: 흡연 경력이 없는데 폐기종 의심을 받았다면 ‘알파1-항트립신 결핍’ 유전검사 또는 직업환경 평가를 고려해야 합니다.
4.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폐기종은 진찰만으로 확진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영상 검사와 폐기능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건강검진에서 X-ray로 처음 발견된 후, CT 및 폐기능검사로 확진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폐기종 진단 과정
  • 흉부 X-ray: 폐 과팽창, 횡격막 하강 등 확인
  • 고해상도 흉부 CT: 파괴된 폐포, 공기 함몰 구역 시각화
  • 폐기능검사(Spirometry): FEV1/FVC 비율이 낮으면 폐쇄성 소견
  • 산소포화도 측정: 운동 전·후 혈중 산소 측정
  • 알파1-항트립신 검사: 젊은 비흡연자에서 고려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예후도 훨씬 좋아집니다.

5. 폐기종, 위험한가요?

폐기종은 서서히 진행되지만, 한 번 손상된 폐포는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대처가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단순한 기침이나 숨찬 증상을 넘어 호흡 부전, 기흉, 폐렴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폐기종이 위험한 이유
-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일상 활동도 어려워짐
- 반복적인 감염과 급성 악화(AE-COPD)로 폐렴, 입원 빈도 ↑
- 장기 산소 치료, 휠체어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음
- 말기에는 우심부전(폐성심), 심부전, 체중감소 등 전신 질환으로 진행

특히 기흉은 폐기종 환자에서 자주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갑자기 숨이 몹시 차고 가슴 통증이 동반된다면 응급실 진료가 필요합니다.

6. 치료 및 관리 방법

폐기종은 완치는 어렵지만, 약물, 산소요법, 운동 치료 등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금연을 포함한 생활습관 변화가 모든 치료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치료법 설명
흡입제 치료 기관지 확장제(LABA, LAMA), 스테로이드 흡입 복합제 사용
산소 치료 산소포화도가 기준치 이하일 때 재택 또는 병원에서 산소공급
폐재활 프로그램 운동 요법, 호흡근 훈련, 재활 물리치료 등 포함
백신 접종 독감, 폐렴구균 백신 등은 폐 감염 예방에 필수
금연 진단 이후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생활 변화
흡입기 올바른 사용법
- 매일 같은 시간에 사용하여 약효를 꾸준히 유지
- 사용 전 흔들고 숨을 깊이 들이마신 뒤, 천천히 내쉼
- 입을 씻는 습관을 함께 들이면 곰팡이 감염 예방 가능
7.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폐기종은 폐암과 다르다는데, 어떻게 구분하나요?
네, 폐기종은 만성 폐질환(COPD의 일종)이며, 암세포가 자라는 폐암과는 병리 구조가 완전히 다릅니다. 다만, 두 질환 모두 흡연과 관련 깊고 함께 존재할 수 있어 검진 시에는 폐암 여부도 함께 확인합니다. CT나 조직검사 등을 통해 정확히 구별 가능합니다.
Q2. 폐기종은 감기처럼 나았다가 다시 생기는 건가요?
아닙니다. 폐기종은 한 번 생기면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진행성 질환입니다. 폐포가 손상되어 공기가 빠지지 않는 구조적 변화이기 때문에, 감기처럼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호흡 보조 및 관리로 악화를 막아야 합니다.
Q3. 매일 숨이 차서 산소를 써야 하나요?
모든 폐기종 환자가 산소치료가 필요한 건 아닙니다. 산소포화도 검사 결과가 기준 이하(보통 88% 이하)일 때 주치의가 산소 사용을 권장하게 되며, 경증이나 중등도 환자는 흡입제와 폐재활로도 호흡 개선이 가능합니다.
Q4. 폐기종 환자도 운동할 수 있나요?
네, 반드시 해야 합니다! 운동은 오히려 호흡근과 전신 근육 유지에 도움이 되며, 산소 이용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단, 격렬한 유산소 운동보다 가벼운 걷기, 호흡 훈련, 스트레칭이 적합하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5. 폐기종은 유전되나요?
일반적인 폐기종은 유전성과 관계가 적지만, 알파1-항트립신 결핍이라는 유전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흡연력이 없는 30~40대 젊은 나이에도 폐기종이 발병할 수 있어 가족력이나 증상이 의심된다면 유전자 검사가 필요합니다.
8. 마무리 조언

‘폐기종’은 낯설지만, 결코 희귀하거나 드문 질환은 아닙니다. 흡연자, 미세먼지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 만성 기침이 반복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지 이 질환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폐기종은 조기 발견과 생활 관리만으로도 상당히 진행을 억제할 수 있으며, 호흡의 질과 삶의 질 모두를 지켜낼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합니다.

✔ 핵심 정리
- 폐기종은 폐포가 손상되어 숨쉬기 어려워지는 만성 질환
- 초기엔 기침, 숨참 증상만 보이지만 서서히 진행되며 일상 제한 초래
- 진단은 X-ray, CT, 폐기능검사, 유전자 검사로 가능
- 완치는 어렵지만 흡입제, 폐재활, 금연으로 증상 조절 가능
- 흡연력 있는 중장년층이라면 정기검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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