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같고 증상도 비슷한데 왜 사람마다 맞는 백신이 다르다고 할까요?
이 두 백신은 모두 폐렴구균으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한 백신이지만, 작용 방식, 대상자, 예방 범위 등이 꽤 다릅니다.
그래서 "둘 다 맞아야 하나요?", "순서가 중요한가요?", "부작용은 없나요?" 같은 질문들이 이어지죠.
오늘은 그런 궁금증을 모두 해결해드릴게요. 이 글 하나면 PPSV23과 PCV13의 차이부터 접종 가이드, 부작용, 추천 순서까지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 목차
1. 폐렴구균이란? 2. PPSV23 vs PCV13 핵심 비교 3. 백신별 상세 특징 4. 어떤 백신을 먼저 맞아야 하나요? 5. 접종 대상자별 권장 조합 6. 부작용은 얼마나 있나요? 7. 자주 묻는 질문 (FAQ) 8. 마무리 조언폐렴구균(스트렙토코커스 뉴모니에)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세균성 폐렴의 원인균입니다. 이 세균은 단순한 폐렴 외에도 중이염, 부비동염, 뇌수막염, 패혈증 같은 전신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당뇨병·심장병·폐 질환자, 장기이식 환자, 어린이처럼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빠르게 전신에 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65세 이상 고령자
▪ 만성 질환자 (당뇨, 만성폐질환, 심장질환 등)
▪ 장기이식 또는 항암치료 등 면역저하자
▪ 만 5세 이하 소아
▪ 흡연자 및 알코올 중독자
우리 몸은 이 균을 방어하기 위해 항체를 만들어야 하는데, 폐렴구균 혈청형이 90종 이상이나 존재하기 때문에, 자연면역만으로는 모든 감염을 막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예방접종이 중요해지며, 가장 널리 쓰이는 폐렴 백신이 PPSV23과 PCV13입니다.
이름부터 복잡한 이 두 백신,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아래 비교표로 한눈에 정리해드릴게요.
항목 | PPSV23 | PCV13 |
---|---|---|
정식 명칭 | Pneumovax 23 | Prevnar 13 |
예방 혈청형 수 | 23가지 | 13가지 |
백신 타입 | 다당질 백신 (Polysaccharide) | 단백결합 백신 (Conjugate) |
면역 반응 | T세포 반응 없음 → 단기 면역 | T세포 활성화 → 장기 면역 |
접종 대상 | 65세 이상, 만성질환자 | 면역저하자, 고위험군 소아·성인 |
국가 무료접종 여부 | 65세 이상 1회 무료 | 무료 아님 (자비 부담) |
접종 간격 | 1회 (5년 후 2차 가능) | 1회, 이후 PPSV23 병행 가능 |
PCV13은 더 적은 혈청형을 커버하지만 장기 면역 형성이 가능하고, PPSV23은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하지만 면역 반응이 약해 반복 접종이 필요하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두 백신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 더 강력한 보호 효과가 기대되지만, 개인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접종 순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PSV23과 PCV13은 모두 폐렴구균을 예방하지만, 작용 방식, 예방 범위, 면역 지속 시간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각각의 특성을 더 자세히 알아보면 어떤 경우에 어느 백신이 적절할지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 '다당질 백신'이라 T세포 면역 활성화는 없음
▪ 65세 이상 성인 대부분이 접종 대상
▪ 질병관리청 국가 무료접종 대상 백신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 가능)
▪ '단백결합 백신'이라 면역 형성 강하고 오래감
▪ 소아 필수 예방접종에 포함 (생후 2, 4, 6개월 + 추가접종)
▪ 고위험 성인 (면역저하, 장기이식, 만성 신장질환 등)에 적극 권장
▪ PPSV23은 넓은 범위, 짧은 면역
▪ PCV13은 좁은 범위, 깊고 긴 면역
▪ 둘 다 접종 시 PCV13 먼저 → 8주 후 PPSV23 순서가 원칙
두 백신을 모두 맞아야 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PCV13을 먼저 접종하고 최소 8주 후 PPSV23을 접종해야 합니다. 이는 단백결합 백신인 PCV13이 더 강력한 면역 형성을 유도하고, 그 이후 다당질 백신(PPSV23)이 그 보호 범위를 넓혀주기 때문입니다.
- PCV13 → 8주 후 PPSV23 (기본 원칙)
- 이미 PPSV23을 맞았다면? → 1년 후 PCV13 가능
- 총 접종 횟수는 PPSV23 최대 2회, PCV13은 1회가 기본
순서가 바뀔 경우, PCV13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면역 반응이 비효율적으로 형성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정확한 안내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할까?"
연령과 건강 상태에 따라 권장되는 백신 조합은 달라집니다. 아래 기준을 참고하세요.
→ PPSV23 단독 접종으로도 충분 (국가 무료 접종)
▪ 만성질환자 (당뇨, 심장질환, 폐질환 등):
→ PCV13 접종 후 8주 뒤 PPSV23 병행 고려
▪ 면역저하자 (항암치료, 장기이식, 만성신장질환 등):
→ 반드시 PCV13 + PPSV23 병행 접종 권장
▪ 소아 (생후 2개월~):
→ PCV13 필수 예방접종으로 포함 (총 4회)
PPSV23과 PCV13은 모두 수십 년간 사용되어온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가벼운 국소 반응 외에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증상 | 설명 |
---|---|
접종 부위 통증·붓기 | 1~3일 내 자연 회복. 온찜질이 도움이 됨 |
미열, 몸살 기운 | 1~2일 지속 가능, 해열진통제 사용 가능 |
근육통, 피로감 | 개인차 있으며 가볍게 휴식 취하면 호전 |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 | 심한 경우 즉시 병원 방문, 접종 후 15분 대기 권장 |
PCV13은 소아에게도 정기적으로 접종되기 때문에 안전성이 매우 높고, PPSV23 역시 수십 년간 사용되어온 만큼 안정적입니다.
면역저하자나 고령자에게도 비교적 부담 없이 접종 가능하지만, 항상 의료진 상담 후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PCV13과 PPSV23 병행 접종이 더 효과적인 예방이 됩니다.
생후 2, 4, 6개월에 1차 접종을 하고,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추가접종을 하여 총 4회를 접종합니다.
PPSV23과 PCV13은 이름도 생소하고 숫자도 헷갈리지만, 둘 다 폐렴으로부터 생명을 지켜주는 매우 중요한 백신입니다. 특히 고령자,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자에게는 치명적인 폐렴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무작정 두 개 다 맞는 것보다는 나의 나이, 질환 유무, 과거 접종력 등을 고려해 병원 또는 보건소의 안내에 따라 정확하게 접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폐렴은 감기와 달리 빠르게 악화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이에요.
단순한 예방접종 하나가 입원, 항생제 투여, 중환자실 치료까지 막아줄 수 있다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죠.
▪ PPSV23: 65세 이상 누구나 1회 무료 접종 가능
▪ PCV13: 고위험군, 소아 필수접종 / 병원에서 자비 부담
▪ 접종 순서: PCV13 → 8주 후 PPSV23 (반대 순서 불가)
▪ PPSV23은 5년 간격으로 총 2회 접종 가능
▪ 일반인은 PPSV23만으로 충분하나, 면역저하자는 병행 접종 권장
예방은 늘 치료보다 효과적이고, 덜 아프며, 훨씬 더 경제적입니다.
정해진 시기에 맞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만으로도, 당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어요.
복잡했던 폐렴 백신 정보, 이제 한결 명확해지셨죠?
가까운 병원 또는 보건소에 문의해 지금이 접종 시기인지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